오늘을 기다렸습니다.

작년 봄이었나봐요. 이 곡이 너무 좋아 때가 되면 음악 메일에 꼭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게요. 그런데 바쁜 마음에 따사로운 여름을 채 만끽하지도 못하고 겨울이 되어서야 여름이 지난 걸 깨달았어요. 올 초 고양이 노래들을 보내면서 올 여름에는 꼭 보내야지 하고 결심을 했었는데요, 어느 새 제가 기다리던 그 날, 그런 밤이 왔네요.

그 밤은,

한 낮의 열기가 아직 가시기 전,
어쩌면 거짓말같이 쏟은 소나기의 내음이 아직 잔잔하게 남아,
왠지 모를 설레임에 연인과 사랑의 춤을 추고픈,
그리고 이 곡이 어디선가 희미하게 흘러나올 것만 같은

그런 한 여름 밤이예요.

Shakira와 Alejandro Sanz가 부릅니다. Te Lo Agradezco, Pero No